프로야구 홈개막전 '0대 3'
김광현 5.2이닝 4피안타 패전
kt, 삼성전 1대 5 … 4연패 수렁
▲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선발투수로 나선 SK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홈 개막전에서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SK는 안개로 하루 미뤄쳐 치러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1일 안방 개막전에서 0대 3으로 패했다.

SK는 3회까지 호투하던 김광현이 4회초 원아웃 상황에서 최용규에 좌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나오면서 주자 3루 위기를 맞았다. KIA는 다음 타자 필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최용규를 불러들였다. 이어 나지완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희섭이 볼넷을 얻어 주자 1, 2루 때 이범호가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0대 2를 만들었다.

6회초에는 포수 정상호가 던진 공을 3루수 최정이 놓치면서 도루하던 필이 홈까지 달려들어 0대 3이 됐다.
SK는 6회말 김성현의 안타와 이명기, 최정의 볼넷으로 투아웃 주자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박정권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5.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한 선발 김광현(사진)은 6회초 전유수로 교체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kt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대 5로 져 4연패에 빠졌다.

/김창우·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