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되판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문서위조 및 사기 등의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2월 10일 오후 2시쯤 부평구 부평동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자신이 전에 일하던 휴대폰 가게의 손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인터넷 카페를 통해 1대 당 70~8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약 2주 동안 동암역 일대 휴대폰 대리점 4곳에서 10대를 개통해 되팔았다.

또 A씨는 지난 1월 15일 오후 4시쯤 부평역 인근의 한 커피숍에서 신용불량자인 B(25)씨를 만나 "신용정보조회를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2명으로부터 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