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에서 노동조합이 구성된 협력업체 중 보안경비업체 조은시스템이 가장 먼저 단체협약을 완료했다. 노사가 8개월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통해 1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경비용역을 수행하는 ㈜조은시스템과 ㈜서운STS가 민노총 공공운수 인천공항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을 완료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노·사가 8개월이 넘도록 협상을 벌인 화합의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보안경비업체 노·사가 대화를 통해 협약 체결을 완료하자 반기는 분위기다.

인천공항 보안경비업체 노·사는 1일 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사측과 노조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안경비업체 노·사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와 수용을 통한 대화로 단체협약을 완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은 인천공항 내 노동조합이 구성된 협력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협상을 완료한 것이다. 보안경비업체 ㈜조은시스템 김희용 본부장, 서운STS 이기원 본부장, 공공운수 인천공항지부 박대성 지부장이 각각 노·사 대표로 협약서에 서명했다.

조은시스템 김희용 본부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보안경비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범적이고 품격 있는 사업장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 했다.

인천공항 공공운수노조 박대성 지부장은"교섭과정을 통해 노사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며 "단협체결을 계기로 보안요원의 근로여건이 좀 더 개선되어가는 계기기 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보안경비업체 노·사는 인천공항의 보안경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완벽해야 된다는데 상호 인식을 같이하고, 노·사가 상호 협력하여 세계 최우수공항의 명성에 걸맞는 보안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