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철저한 해상감시 활동으로 위조 출항면장을 적발한 강정수(45·왼쪽) 관세행정관을 이달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강정수 관세행정관은 제3국 기항이 의심되는 중국 국적의 외국무역선에 직접 출무해 당해 선박이 항해일지 등 중요 운항자료를 고의로 은닉한 정황을 포착, 상대국 세관(중국 단동세관)의 출항면장이 위조된 사실을 적발해 처벌함으로써 관세국경감시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이달의 '통관분야' 유공은 고춧가루를 다데기로 위장해 밀수하려한 사실을 적발해 국내 농가를 보호하고, 수입신고된 블루투스 스피커의 품목번호 적정성 심사로 5억900만원 상당의 세수증대에 기여한 홍수영(32)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달의 인천세관인 및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국경감시 및 밀수단속 강화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비정상의 정상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