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이 당초 일정대로 6월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신항 B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는 1일 인천신항 B터미널 800m 구간 중 410m 구간을 6월 조기 개장키로 합의했다. 논란을 빚었던 나머지 390m 구간의 조성 및 개장 시기에 대한 이견은 실시협약대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결정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와 선광은 이같은 내용의 신항 정상 개장안에 합의하고 신항 상부시설공사 실시계획 변경신청서를 빠르면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 1단계 구간(410m)을 조기개장하는 행정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측은 6월 개장하는 인천신항의 운영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서로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국내·외 잠재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합의로 인천신항 개장 규모와 시기에 대한 인천항만공사와 선광 간의 이견이 해소되면서 인천신항 개장 준비에 더욱 속도가 붙고, 신항 개장 이후로는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