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각장애인·초등생 200여명 초대
KT는 3월31일 시각장애인 및 기가스쿨 초등학생 등 200여명을 초청해 kt위즈파크에서 '홈 개막전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은 kt wiz 야구단이 홈 개막경기를 하는 날로 평생 야구를 관람한 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15명과 전라남도 임자초등학교와 임자남초등학교, DMZ의 대성동 초등학교 185명 등 200여명을 초청해 뜻 깊은 활동을 펼쳤다.

이날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 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은 시각장애인들과 일대일로 매칭해 시각장애인들의 식사와 안내 및 경기관람과 응원전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kt IT서포터즈는 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시각장애인에게 900MHz 영상해설 송수신기(동시통역기)를 지원하고 한국영상해설협회의 전문 해설가와 KBS아나운서 유지철 야구캐스터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장애인들과 함께 직접 전달해 현장의 생동감과 귀로 보는 마법 같은 야구 중계를 했다.

기가 스쿨 아동들은 이날 kt에서 제공한 마법사 복장으로 응원전을 함께 가져 야구장을 찾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응원전을 함께한 최옥화(시각장애4급)씨는 "오늘 난생 처음 야구장에 와서 야구를 관람했는데 집에서 소리로만 들었을 때와 달리 직접 현장의 응원소리를 같이 응원도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석천 부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 몸이 불편해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IT를 통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