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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봄(고아성 분)을 보고 뿌듯해하는 최연희(유호정 분) /화면캡처=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화제의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 12회는 전국 12%, 수도권 13.7%의 시청률을 기록해 방송된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최연희(유호정 분) 부부가 어린 며느리 서봄(고아성 분)에게 힘을 실어주고 서봄 또한 점점 한씨 집안 문화에 적응하며 변화해 나가는 모습이 비춰졌다.

한정호와 최연희는 각각 사돈인 서형식(장현성 분)과 김진애(윤복인 분)을 만나 VIP 대접을 해 주고, 집수리를 알선해 주는 등 달콤한 제안을 했다. 서봄도 언니 서누리(공승연 분)을 직접 만나 메이크업 선불카드를 건넸지만 이전과는 다른 동생의 분위기에 서누리는 약간의 서운함을 느꼈다.

또 비서(서정연 분)와 과외선생 경태(허정도 분)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된 서봄이 비서를 조용히 불러 주의를 줬고, 이를 본 최연희가 뿌듯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봄의 변화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 이번 회였지만, 이와 달리 시누이-올케 관계는 점점 돈독해지고 있다. 이날 서봄이 시누이 이지(박소영 분)과 함께 큰 그릇에 밥을 비벼 먹으며 즐거워하는 등 훈훈한 장면이 등장했다.

지금껏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해 온 MBC 퓨전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이날 한국-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때문에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1시에 방송됐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전국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줄곧 2~3%대의 부진한 시청률을 유지해 오던 KBS2 '블러드'도 이날은 시청률이 훌쩍 뛴 5.3%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