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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J 김재중, 슈퍼주니어 성민 /연합뉴스

스타들의 입소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1986년생인 JYJ의 김재중과 슈퍼주니어의 성민, 배우 최진혁(이상 29)이 31일 나란히 입대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각각 경기도의 한 사단, 경기도 부천 17사단 등지로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한다.

세 사람 모두 "조용히 입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 동안 스타들은 입대 현장에서 모여든 팬들에게 인사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들은 소란스럽지 않게 입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입소 장소와 시간을 외부에 함구하기도 한다.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김재중의 강한 의지가 있어 소속사도 이를 존중하고자 한다"며 "또 입소 부대로부터 훈련소 입구가 복잡해 취재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성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인터뷰 없이 차를 타고 부대로 들어간다"며 "차 안에서 팬들에게 인사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슈퍼주니어의 신동도 지난 24일 경기도 연천 28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할 때 차량을 타고 조용히 부대로 들어갔다. 

이들은 입대 현장에서 팬들과의 떠들썩한 환송회를 갖는 대신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 등의 이벤트로 인사를 건넸다.

김재중은 지난 28~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콘서트를 열어 "즐겁게 웃으며 머리도 깎고 그렇게 기분 좋게 다녀오겠다. 웃으면서 잠시만 이별하자"고 인사했다.

또 30일 자신의 트위터에는 "짧아지고 있다, 곧 빡빡이로 변신.(중략) 우리 팬들 때문에 많이 울고 웃고 소중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란 글을 올리며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공개했다.

최진혁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머리 잘랐어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짧아진 머리를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