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 이태한 교수 특별전
여주박물관은 27일부터 오는 5월10일(일)까지 '박물관, 문화재 사진에 취하다. 내 마음 속 보물 사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여주대학교 사진영상과 이태한 교수가 여주를 비롯한 전국의 우리 문화재를 약 20년간의 기간 동안 촬영한 생생한 우리 문화재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 사진들은 지나간 과거를 기록한 단순한 유물 사진이 아닌 우리 문화재에 담긴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알리고자 촬영된 사진들이다.

사진전은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제1주제는 '한국의 탑'으로 즉여(卽如)의 미(美)를 표현한 사진으로 이뤄지며, 제2주제는 돌부처의 얼굴을 기록한 사진으로 당시의 옛 조상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제3주제는 한지 위에 신문지를 배접하고 그 위에 불상의 모습을 인화한 사진으로 기록을 넘어 시대정신이 담긴 오래된 미래를 찾고자하는 의도의 사진전으로 나눠져서 전시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4월4일과 5월2일 오후 4시 여주박물관 영상실에서 '지금 왜 우리에게 문화재 사진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작가의 문화재 사진에 대한 제작의도 및 사진촬영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재 사진 특강을 통해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진행된다.

전시기간은 11월2일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031-887-3582.

/여주=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