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안양동안경찰서 경사
화성 총기사건 현장 순직 故 이강석 소장 추모시 발표
현직 경찰관이 지난달 27일 화성 총기사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 이강석 소장을 추모하는 시를 발표했다.

안양동안경찰서 최영찬(41·사진) 경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통해 故 이 소장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고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지금도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이 시대 경찰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이어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월간 '순수문학' 문예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최 경사는 "故 이 소장을 영원히 기리고 그 뜻을 받아 지금도 범죄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의 모습을 국민들이 관심을 갖기 바라는 뜻에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