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품목 연탄서 변경
신세계인천점이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으로 연탄배달 대신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는 가정을 찾아 등유를 전달했다.

26일 신세계인천점에 따르면 남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매달 1차례 러브하우스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기름값이 없어 보일러를 켜지 못하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는 점에 착안해 집수리와 함께 등유전달에 나섰다.

인천점 이존성(상무) 점장은 이날 "겨울이 되면 기업들이 소외계층 대상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으로 연탄배달을 어느 기업이나 지원하는 품목중에 하나가 됐다"며 "매달 집수리 봉사를 하면서 보일러를 제대로 켜지 못하는 가정이 많은 것 같아 품목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수혜자는 남구장애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러브하우스 62호점으로 지정된 조모씨.

조씨는 "매년 겨울이 되면 연탄을 지원해준다고 하더라 하지만 연탄을 받아 봤자 사용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보일러를 사용할수 있는 등유를 지원해준다고 하니 고맙고 감사하다"며 "항상 겨울이 시작되면 기업체들이 많이 지원을 해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기쁨이 두배로 좋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