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또 의심신고 '비상'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초 발생한 안성지역 농장과 3㎞ 인근에 있는 종오리 농장에서 또 다시 AI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안성시는 16일 AI가 처음 발병한 미양면 고지리 종오리 농장에서 3㎞ 인근인 미양면 강덕리 종오리 농장 2곳에서 28일 진행된 예찰 과정(간이검사)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공무원 등 인력 122명과 포크레인 4대, 덤프트럭 4대를 동원해 2개 농장 종오리 2만3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시는 첫 AI가 발생한 농장 3㎞내를 보호지역, 10㎞ 이내를 예찰지역으로 정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소독 등을 실시해 왔다.
미양면 고지리 AI 발생농가 3㎞(보호지역)내에는 3개 가금류 농가에 닭 10만 마리, 오리 2만1000마리, 10㎞(예찰지역)내에는 27개 농가에 닭 95만9000마리, 오리 5만55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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