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신임 감독 아래 올 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FC서울의 김동석을 영입했다. 또 같은 팀 김원식도 임대 형식으로 데려왔다.

2002년 용강중학교 재학 중 FC서울에 입단한 김동석은 기성용, 이청용과 함께 귀네슈 감독의 황태자라 불리며 '뛰어난 테크닉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후 김동석은 대구와 울산 등을 거치며 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김원식은 2007년 동북고 재학 중 대한축구협회 축구영재 지원 유학길에 올라 지동원, 남태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레딩 유소년 클럽에서 뛰었다. 2009년에는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2012년 서울의 우선지명을 받고 국내 리그로 복귀한 김원식은 2013년 경찰청에 입대해 총 10경기에 출장했다.

어릴 적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두 선수는 올 시즌 김도훈 감독의 지도 아래 인천의 중원을 책임지며 '김도훈의 남자'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28일부터 인천 선수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