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반기만 2조9200여억 계획
올해 인천지역 공공기관이 3조7051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발주한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2015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시 본청 및 산하기관, 교육청, 정부공기업 등 47개 기관이 지난해보다 1685억원(4.8%) 증가한 총 1433건, 발주액 3조7051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의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478억원, 인천도시공사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1960억원, 시교육청의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신축공사 238억원 등 1147건, 1조4762억원을 발주한다.

정부 공기업 등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5991억원이 증가한 2조2289억원(286건)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8건 7946억원, 한국가스공사가 45건 5629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건 473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비별로는 100억원 이상이 45개 사업 3조75억원으로 전체 81.2%를 차지하고, 50억~100억원 미만 사업은 28건 1857억원(5.0%)이다. 분기별로는 1·2분기 등 올 상반기에만 1308건, 2조9200여억원이 발주될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매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은 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