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사진제공=더팩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3)가 전 부인 니콜 키드먼(48)을 도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톰 크루즈가 신도였던 사이언톨로지교회의 전직 간부 마크 마티 래스번은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사이언톨로지와 감금의 믿음에 대한 명확한 정리'에서 "크루즈와 교회 최고지도자의 지시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는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결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톰 크루즈가 믿었던 사이언톨로지교회는 두 사람의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겨 둘의 결혼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 래스번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톰 크루즈가 교회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키드먼과의 사이를 교회가 갈라놓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 교회와 크루즈가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촬영 당시부터다.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의 행적을 의심했기 때문. 실제로 두 사람은 이 영화를 찍은 뒤 이혼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