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리메이크 연극 … 주연 예지원
부평아트센터가 연극 <홍도>를 오는 6일부터 2월7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 '홍도'의 삶을 그려냈다.

부모를 일찍 잃은 '홍도'는 오빠와 단둘이 살면서 오빠의 뒷바라지를 위해 스스로 기생집에 들어간다.

최고의 기생집에서 일하던 '홍도'가 '광호'와 사랑에 빠지지만 '홍도'를 못 마땅하게 여기는 그의 부모님의 반대에도 둘을 결혼에 성공한다.

작품은 시댁에서 살게 된 '홍도'가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모함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원작인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지난 1936년 7월 한국 최초의 연극 전용 상설극장이던 '동양극장'에서 초연된 대표적인 신파극으로 당시 큰 흥행을 거두며 광복 전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 동원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홍도' 역으로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 '부활' 등의 예지원이 무대에 오른다. '월초' 역은 김철 리가 연기한다. '홍도'의 오빠인 '철수' 역은 홍의준이 맡는다. 이외에도 견민성, 최주연, 유병훈, 김성현, 김영노, 강대진, 손고명, 김민서, 남슬기, 박주연, 이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