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골키퍼 주인공 고민
비유럽파 중 발탁선수 관심
최종선발 대표팀 27일 출국
비유럽파 중 발탁선수 관심
최종선발 대표팀 27일 출국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21일까지 6박7일동안 제주에서 소집훈련을 마친 28명의 '예비 태극전사'들 중 어느 선수가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지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유럽파' 선수들의 득세 속에서 소집된 선수 중 어떤 선수가 슈틸리케 감독의 간택을 받을 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고민되는 포지션은 단연 공격수와 골키퍼다.
'득점력 부재'라는 고질병을 달고 살았던 태극전사들이다.
대표팀의 1순위 '창끝'으로 불린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의 부활로 아시안컵 참가가 불투명한 지금, 그 대체자원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집된 이정협(상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강수일(포항), 황의조(성남) 등의 선수 모두 자신의 강점이 뚜렷한 선수들이다.
골키퍼도 관심사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등 4명이 경쟁한다.
아시안컵 골키퍼는 3명으로 이들 가운데 1명은 호주행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A매치에서 김진현이 2경기, 김승규, 정성룡이 1경기를 소화했고 이범영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훈련에서 각 선수들의 모습을 최대한 반영해 호주행 티켓을 손에 쥘 선수들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박주호(마인츠)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발을 맞출 미드필더, 슈틸리케호 출범 후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던 수비수 '센터백 듀오' 등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은 27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1월4일 저녁 6시(한국시간)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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