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원탁토론 … 민선 6기 공약 실천계획 발표>
18대정책·131개과제 확정 … 상당수 임기 후 완료될
18대정책·131개과제 확정 … 상당수 임기 후 완료될
유 시장은 18일 오후 3시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시민 원탁토론'에서 민선 6기 공약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유 시장이 직접 시민 350여명 앞에 서서 준비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민선 6기 공약의 근간이 되는 핵심 5대 가치는 인천 KTX시대의 개막·인천 중심의 입체교통망 완성(교통), 인천의 가치창조·경제가 살아나는 인천(경제), 교육 및 안전 일류도시·300만 시민이 최우선(교육·안전), 시민이 행복한 도시·삶이 풍요로운 인천(복지), 부채다운·부패아웃·부실스톱(행정)이다.
인천발 KTX , 도시재생특별회계 설치, 국비확보전담팀 및 투자·기업유치단 운영, 복지재단설립, 고용·복지 종합센터 구축 등 굵직한 공약은 당초와 큰 변화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 시장의 131개 공약 중에서 예산사업은 105건, 비예산 사업은 26건으로 나타났다. 임기 중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9조2825억원으로, 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전체의 18%인 1조6697억원 수준이다. 민간자본이 3조8705억원으로 가장 많고, 국비 2조623억원, 군·구비 995억원, 기금 등 기타 1조580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약 131건 가운데 오는 2018년 6월 임기 내에 완료되는 사업은 총 80건이다. 인천발 KTX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핵심공약의 상당수는 임기 후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10개 군·구별 공약을 따지면 중구와 서구가 각각 11건으로 가장 많고, 부평·연수구 9건, 계양구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 11월 구성된 공약이행 시민점검단을 통해 공약 이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300만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 잘 추진되도록 과제별 목표와 추진방안, 소요재원을 반영해 실천계획을 수립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민 원탁토론에 참가한 시민들은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와 '원도심 맞춤형 개발정책 추진' 공약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선택했다. '내가 시장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부채탕감·원도심개발·경기장 매각 등 경제정책, 예산확보·특성화고교 개설·무상급식 등 교육정책 순으로 답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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