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들이 새해 최우선 경영목표로 내실경영을 꼽았다.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침체를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일훈)는 이같은 내용의 도내 16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중소기업 경기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89.7%는 새해(2015년) 국내 경제환경을 '올해와 동일하거나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새해 경영목표는 '내실경영'(60.9%)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국내 경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환경요인으로는 '소비·투자심리 위축'(51.8%)이며, 그 다음으로는 가계부채(15.0%), 환율 불안정 (11.9%), 부동산 경기회복(5.9%), 중국경기 둔화(4.5%) 등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소기업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수침체'(49.3%)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예상하는 내년도 금리 수준은 4.3%이나 적정 금리는 3.8%로 대출이자 인하를 희망하고 있으며, 채산성 유지를 위한 환율(원/달러)은 1071.6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5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9.6으로 호전보다는 악화를 전망하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이는 전국 중소기업의 SBHI 91.7보다 2.1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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