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 연탄 4000장 배달
장영술 감독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 등 양궁단 9명은 이날 동구 14가구에 연탄을 기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직접 전달했다.
현대제철 양궁단의 이색 훈련은 장 감독 제안으로 4년 전 시작됐고, 첫해 연탄 500장 기부에서 출발해 점차 규모를 늘리고 있다.
장 감독은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을 갖춰야 세계 일류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며 "내년 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정신력 강화 차원에서 연탄나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진혁 선수는 "올해 첫 국가대표 훈련을 연탄배달로 시작했는데, 마지막 훈련도 연탄과 함께하게 됐다"며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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