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1300명 외국社 600~700명 선발 예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외국 항공사들이 최대 2000여명의 승무원 채용에 나선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에 사상 최대인 1300여명의 승무원을 선발한다.

여기에 에미리트항공과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 동방항공, 홍콩항공 등 외국 항공사들이 내년에 한국인 승무원의 채용을 20~50명씩 늘려 최소 600명에서 최대 700여명까지 신규로 선발한다. 외국 항공사는 올해 450여명의 한국인 남녀 승무원을 채용했다.

특히, 올해 100여명을 선발한 에미리트항공은 내년에 최대 150여명까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카타르항공은 100여명, 동방항공은 180여명, 싱가포르항공과 홍콩항공은 50여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승무원을 대거 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항공수요 급증으로 우수한 승무원 인력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외국계 항공사들이 원하는 여자 승무원의 키는 최소 157㎝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핀에어와 걸프항공, 필리핀항공, 베트남항공 등도 내년에는 채용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에미리트항공은 내년부터 2~3개월에 한차례씩 한국인 승무원을 선발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