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쇼어 제피로스호 1위
▲ 인천인보와 인천요트협회가 주최한 '2014 한·중 황해해양축제'가 계속된 23일 오전 중국측 황해 해역에서 오프쇼어(offshore)에 출전한 아지즈(바레인·27)이 아이린호에서 윈치를 이용해 시트를 당기며 인천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오프쇼어와 인천 왕산마리나, 중국 웨이하이 등에서 인쇼어 경기가 펼쳐졌다. /아이린호 동승=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2014 한중 황해해양축제' 오프쇼어(Off Shore) 경기에서 카니발 호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중황해해양축제 심판위원회는 23일 오프쇼어 1구간(인천-중국 웨이하이)·2구간(중국 웨이하이-인천) 경기결과를 합산한 결과 카니발 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니발 호는 2구간 경기에서 26시간의 항해 시간을 기록했으며, 1·2구간 오프쇼어(Off Shore) 경기 결과 총 벌점 4점을 기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챔피온 호(벌점 7점)와 팀 해마루 호(벌점 8점)가, 4위와 5위는 아이린 호(벌점 10점), 필그림 호(벌점 12점)가 차지했다.

중국 웨이하이-인천 간 2구간 경기는 요트에 치명적인 잔잔한 바람과 해무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출전 요트들은 당초 시작 구간인 중국 웨이하이 만에서 산둥반도 먼 앞바다로 이동했다가 다시 한국과 중국 경계수역으로 이동해 충남 목덕도 앞바다까지 골인하는 170㎞ 구간 레이스를 펼쳤다.

팀 해마루 호는 24시간 20분의 항해 시간을 기록하며 2구간 경기에서 가장 먼저 인천에 들어 왔지만 1·2구간 전체 합산 순위에 따라 카니발 호에게 우승을 내줬다.

아울러 국내 인쇼어(In Shore) 경기에서는 5개 경기를 합산한 결과 제피로스 호가 벌점 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벌점 8점과 12점을 기록한 700요트클럽(yacht club), 여성 단일팀으로 구성된 산타 마리아 호가 각각 차지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