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개사 국제기계전시회 참가 49건 513만여달러 계약추진 성과
▲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지역 기계 제조 중소기업들이 태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9~22일까지 나흘 동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최대의 종합 기계 전시회인 '2014 태국 국제기계전시회(Metalex 2014)'에 지역 우수 기계 제조기업 6개사 단체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태국 방콕 국제기계전은 전 세계 16개국 800여개사가 참가해 공작기계, 용접, 금속가공 등 최신 제품 및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인천 기업 6개사를 포함해 공작기계, 용접, 금형, 금속가공 등 28개사가 참여한 한국관이 별도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6개 기업들은 바이어 방문 및 상담 140건, 현지 에이전트 계약, 각종 기계류 제작 및 구매 의뢰 등 49건 513만3000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 참가한 H사와 D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프레스 기계와 절삭기계를 전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현지 에이전트 계약 및 기계 제작 의뢰를 받았다. 또한, 용접기를 제조하는 동구 지역 W사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권 전문 딜러로부터 다양한 주문을 받는 등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관은 동남아권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한 자사 제품의 해외 시장 조사 및 홍보, 최신 기술 동향 파악 등 수출을 위한 해외 시장 교두보로 활용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지만, 우수한 품질과 체계적인 사후 지원 프로그램이 해외 바이어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H사 담당자는 "앞으로도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기업과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