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는 온실가스 배출권 발급 컨설팅을 최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KVER 사업'이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따른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성과를 정부가 매입하는 사업이다.

삼천리는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공급권역내 벙커C유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연료를 사용하지만, 개별적으로 KVER사업 추진이 어려운 중소형 사업장들을 하나로 묶는 p-KVER사업을 등록했다.

이후 보일러 등의 연료 전환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은 줄이고, 사업효과는 극대화시키는 배출권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연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615t CO2의 배출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기간 5년을 감안하면 앞으로 약 3000t CO2 이상의 배출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21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획득한 배출권은 사업에 참여한 3개 업체에 감축분에 따라 배분된다. 각 사업장은 저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감축실적 인증서(KCER: Kore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를 발급 받아 정부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