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기념 10명 선정
洪, 한국인 유일 헌액 영예
활약도 평가기준 논란 예상
洪, 한국인 유일 헌액 영예
활약도 평가기준 논란 예상
AFC는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갖는다.
헌액될 축구인의 10명의 명단이 21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한국인으로는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알리 다에이(이란), 해리 큐얼(호주), 오쿠데라 야스히코(일본) 등이 선정됐다.
그러나 자타공인 아시아가 낳은 최고의 축구 선수인 차 전 감독은 뽑히지 않았다.
차 전 감독은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뜨렸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10명 중 남성 8명의 경우 각자 다른 국적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AFC는 선수 시절 활약도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국가별로 안배해 헌액자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홍 전 감독이 차 전 감독보다 훌륭한 현역 시절을 보냈다는 AFC의 판단에 대해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 상당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정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AFC로부터 듣지는 못했다"며 "홍 감독이 선정됐다는 내용만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
1. 호마윤 베흐자디(이란)
2. 다토 소 친 아운(말레이시아)
3. 오쿠데라 야스히토(일본)
4. 순웬(중국)
5. 홍명보(대한민국)
6. 알리 다에이(이란)
7. 사미 알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8. 바이충 부티야(인도)
9. 해리 큐얼(호주)
10. 사와 호마레(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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