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대만 2대 0 제압 본선行 확정
권하늘 MVP … 전가을·이정은 득점왕
▲ 2015 동아시안컵 예선 공동 득점왕에 오른 전가을. /연합뉴스
여자 축구대표팀이 성과를 올렸다.

윤덕여호는 201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오르고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말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윤덕여호는 2015 EAFF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18일 예선 마지막경기였던 3차전에서 태극낭자는 대만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전반 32분, 이정은(부산 상무)의 패스를 이어받은 권하늘(부산 상무)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7분에는 전가을(인천 현대제철)이 득점에 성공했다.

앞선 1, 2차전에서 괌과 홍콩에 각각 15대 0, 9대 0으로 대파한 바 있는 태극낭자였다.

이번에는 대만까지 꺾으며 3전 전승으로 1위를 기록, 다음해 8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5 EAFF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의 주인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MVP는 한국 여자 대표팀 주장 권하늘이 수상했고, 전가을과 이정은은 나란히 6득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얻은 점도 많다. 정설빈, 수문장 김정미(이상 인천 현대제철)와 유망주 장슬기(강원도립대) 등 주축 선수가 출부상을 겪으며 안혜인(위덕대), 최유리(울산과학대), 이정은(부산 상무), 민유경(한양여대)을 대체투입한 윤 감독이었다.

이중 이정은은 6골 을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김혜영(울산과학대)과 김도연(인천 현대제철)은 A매치 데뷔골을 뽑아냈다.

특히,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A매치 65경기 출전 33골을 기록하며 여자선수 A매치 최다골을 기록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