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리온스 상대 3연승 도전
지난 맞대결 석패 후 9연패 수렁
최근 상승세 바탕 설욕전 출사표
▲ 지난 10월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정영삼이 오리온스 임재현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9연패의 '암흑터널'을 지나고 다시금 햇살을 맞이하려하는 전자랜드와 그 '암흑터널'의 시작점이었던 고양 오리온스가 다시 맞붙는다.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오리온스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맞붙는다.

이번 시즌 양 팀은 지난 10월23일 맞붙어 전자랜드가 79대 81로 석패한 바 있다.

더군다나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9번의 홈경기에서 단 한 차례 패했다.

홈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직 패배를 장담할 순 없다.

최근 분위기는 분명 전자랜드가 우위에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12일과 16일 각각 KT와 삼성에 승리하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더군다나 지난 15일 열린 모비스전은 홈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대 100으로 패했다.

유일한 홈 패배가 최근이 이뤄진 것이다.

오리온스의 길렌워터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0득점을 넣는 맹위를 떨치는 것도 전자랜드의 힘을 빠지게 하는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지완을 제외한 11명의 전자랜드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 바 있다.

끈끈함의 상징인 전자랜드가 승리할 수 있을지 인천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