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부산에 패 9위로 밀려나
10위 성남과 승점 5점차…15일 상주 잡으면 희망
인천유나이티드의 강등 경쟁이 불가피하다. 박태민, 이천수, 진성욱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이 빠진 인천은 부산의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지난 8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에서 인천은 부산에 0대 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 부산전은 사실상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주축선수들이 빠진 인천에 쓰리백을 가동하기도 했다.

수비력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종료를 5분여 남겨놓고 인천의 수문장 유현은 부산의 패널티킥을 막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은 인천에 없는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

후반 30분 장학영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이 유현이 지키던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순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인천은 9위(승점38)로 떨어졌다. 10위 성남과의 승점차는 단 5점에 불과하다.

이제 인천은 총 3번의 경기가 남았다.

상주전을 이긴다면 승점41로 사실상 강등권에서 멀어지게 된다.

인천은 오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스플릿 첫승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