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항공등화광도측정장비(AGL)' 국산화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인 ㈜파이맥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중소기업청의 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지 2년 만에 국산화에 성공한 항공등화광도측정장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장비이다.

항공등화광도측정장치는 활주로에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 및 지상 이동을 유도하는 항공등화의 광도(밝기)가 적정한 지 판별한다.

항공등화광도측정장치의 국산화로 인천공항은 비용 절감과 함께 향후 15년간 약 11억원의 외화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는 자체 기술 확보와 비용 절감, 운영효율 향상을 위해 2012년 12월부터 국산화에 나섰다. 인천공항은 최근까지 약 2만5700개의 항공등화 광도 관리를 위해 외국산 장비 2대를 운영해 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월에도 항공기지상전원공급장치(AC-GPS)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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