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문동완 (부천 중흥고)
제주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보디빌딩 남자 고등부 75㎏ 이상급 경기에서 문동완(부천 중흥고)이 정확한 포즈와 근육미를 선보이며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문동완은 "고교 마지막 경기라 어느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집안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홀어머니께서 어렵게 뒷바라지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어머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더욱 열심히 훈련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어린 시절 비만체형이어서 뚱뚱하다는 놀림으로 받다보니 살을 빼려고 시작한 운동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문동완은 "내년 경희대에 특기자전형으로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일반부에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6월에 열린 2014 미스터 & 미즈 코리아 대화와 8월 '미스터&미즈 YMCA 보디빌딩' 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연속정상에 오른바 있다.

/제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