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범죄예방 강의 … 사례 설명·관심 중요성 강조
▲ 최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범죄 예방교육'이 열린 가운데 김영수 경위가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경찰서
과천경찰서는 최근 지역 문원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1부 강사로 나선 여성청소년계 김영수 경위는 '아동학대특례법 시행'과 '성폭력특례법 강화'에 따른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가정에서의 바른생활이 학교생활로 이어짐으로 부모의 올바른 관심이 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내용에 대해서 강의했다.

2부 강사로 나선 이정민 경사는 "학교폭력의 시작은 점점 저연령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를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예로 들어주며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지도에 따라 가해 징후나 피해 징후를 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이영숙 학부모는 "경찰관이 직접와서 범죄상황에 대해 통계수치를 갖고 설명해 줘 이해가 쉬웠다"며 "경찰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친근감이 느껴지며 아주 편안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우리도 학창시절을 지내왔지만 요즘 아이들의 사고방식은 예전과 너무 달라 교육에 있어 무척 신경 쓰인다"며 "자식교육에 있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강의에 만족해 했다.

이상기 서장은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학교폭력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을 할 수 있는 터전은 바로 부모님의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해 체감치안 안전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