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찰들은 광주경찰서 곤지암파출소에 근무하는 최영중 경위와 이종무 순경.
최 경위와 이 순경은 23일 오후 12시30분쯤 '버스에서 말을 못하는 아이가 타고 있는데 도와 달라'는 버스기사의 112신고 접수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경찰은 10세 남짓한 아이를 발견,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아동실종 예방을 위한 휴대폰 조회기 얼굴 인식 검색으로 지문·얼굴사진 등을 등록한 인식시스템을 이용해 안성에서 없어져 신고된 11세 정신지체 아동임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 김모(46)씨는 "버스에서 헤맸을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 아들을 끝까지 추적해 찾아 준 두 경찰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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