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28일부터 5일간 지역 방통대서 공동체 실현의 장 마련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주최하는 '시민 인문축제'가 오는 28일부터 5일 동안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 인천지역대학에서 열린다.

'2014 인천시민인문축제'는 방통대 인천지역대학과 남동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단법인 마중물이 주관, 인천남구청과 인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행사로 '열림과 소통의 와글와락 시민축제'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유범상 방통대 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준비한 이번 축제는 글과 말('와글')을 가지고 열림과 소통을, 다양한 이웃 사이를 막고 있는 벽을 허물고 즐기는('와락') 속에서 차이가 드러나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질문과 성찰'을 주제로, 둘째 날부터 넷째 날까지는 '열림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1월1일에는 '상상과 실천'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날엔 선포식과 함께 연극 '투명망토' 공연, 유범상 교수의 강연 ' 와글와락 시민축제로 세상의 벽을 허물자'가 기다린다.

연극 '투명망토'는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있지만, 존재하지 않은 현상을 투명망토라는 은유로 표현했다.

강연에서는 이번 축제가 투명망토를 벗겨 공동체 구성원들이 소통을 통해 벽을 허물어야한다는 이야기와 그 방법을 들려준다.

둘째 날 주제는 '나, 지역, 그리고 세상을 바꾼 만남'이다.

나와 지역 그리고 공동체를 바꾼 만남의 경험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들이 나와 증언한다.

세상의 벽을 허문 경험과 방법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이다.

셋째 날은 책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같은 책 한 권을 읽은 참여자들이 10명씩 모여 토론하는 시민토론의 장을 펼친다.

함께 읽을 책으로 최규석 작가의 <지금은 없는 이야기>를 정했다.

넷째 날엔 독립영화 '일등급이다'를 상영한다. 마지막 날은 '상상과 실천'이란 주제로 정책콘서트 연다.

시민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동아리 축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