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임창열·서정선 씨
▲ 인천시 경제고문 위촉식 후 임창열 대표, 오명 회장, 유정복 시장, 서정선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저점을 향해 추락하는 재정 상황, 투자 유치의 한계치에 다다른 인천. 어제의 인천이 아닌 오늘이자 내일의 모습이다. 그런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인천시가 20일 경제고문 3명을 위촉했다. 한국 사회의 경제분야에서 족적이 큰 이들이 만선의 기쁨을 인천에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인천시가 '모셔온' 경제고문 3명은 과학기술 분야의 오명 동부하이텍 회장, 국제경제 분야의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투자유치 분야의 서정선 에스엘케이레저코리아 대표이사이다.

오명(74) 경제고문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체신부·건교부·과기부 장관을 역임하고 아주대·건국대 총장, KAIST 이사장을 지냈다. 임창열(70) 경제고문은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서정선(69) 경제고문은 JP모건 대우증권 등에서 근무한 투자분야 전문가이다.

이들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그간 쌓은 연륜과 경험을 통해 인천 전반에 걸쳐 자문을 한다.

시는 3명의 경제고문이 인천 재정난을 풀 혜안과 미래 투자 가능성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경제분야의 지혜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의 시정 자치를 실현하고,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