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금'은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방법 및 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옥동금'은 여주 이씨(驪州李氏) 문중에서 가전(家傳)되어 오던 것으로, 성호 이익(1681~1763)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1662~1723)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이다.
수당집(修堂集) 권1 군자금가(君子琴歌)에 의하면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어 뒤판에 시를 지어 새기고 이를 '군자금'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특히 홍도선생유고(弘道先生遺稿)의 행장(行狀)에 따르면 옥동금 뒤판의 '옥동'이라는 글자는 옥동 이서의 친필을 집자(集字)해 새긴 것이며, 이어서 낙서 윤덕희(1685~1776)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고 기록돼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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