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표도영 시민운동가가 최근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윤 의원의 반박 기자회견이 잇따른 가운데 표씨가 윤 의원의 큰아들 농구코치 비용 부정 수급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표도영씨는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의 아들이 공공체육시설인 고천실내체육관을 독점 대관해 영리목적의 농구교실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의 아들은 체육관 독점 대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각종 유령 농구클럽 단체 명의를 내세워 대관하고 수강료를 받아왔다"며 "사회공헌단 농구코치로 일하면서 이와 별개로 F사설 농구단체를 만들어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의 아들이 올 초 군에 입대했는데 지난 6월까지 강사료를 받아냈다"며 강사료 부정수급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미근 의원은 한 신문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체육관 임대는 의왕시민이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것이고 농구팀은 초·중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만든 단체"라며 "비례대표로서 정치도 모르고 오직 시의 발전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 개인의 자식까지 들먹이며 나를 공격하고 있는 표도영씨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만 여겨왔고 앞에 나서서 반박하는 모양도 우스워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모든 증빙자료는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