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 제주에 2대 0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의 무패 행진을 7경기에서 멈춰세웠다.

인천은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무승(2무2패)을 기록 중이던 인천은 이날 승리고 승점 3을 추가, 8위를 굳게 지켰다.

인천의 남준재가 전반 7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남준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빗맞으면서 제주 골대 왼쪽 구석으로 천천히 굴러 들어갔다.

제주의 골키퍼 김호준은 역동작에 걸려 골이 들어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

인천의 두번째 골은 행운이 따랐다. 후반 20분 이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최종환의 슈팅이 제주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인천의 이보는 2도움으로 무승 탈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편, 3위 수원 삼성(승점 50·골득실+11)은 같은 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원정에서 1대 0 승리를 거두고 전북(승점 52), 포항(승점 50·골득실+15)에 이어 세 번째로 승점 50 고지에 도달했다. 수원은 전반 22분 민상기가 헤딩으로 찔러준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로저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리를 잡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