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없이 점포 개설등록 신청 … 요구 비수용시 서울 송파점서 3차 규탄"
상인연합회 김한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롯데몰이 개장하면 주변 상인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지만 롯데는 상인과 협의도 없이 시에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서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3차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롯데 측에 보상금 500억원 지급과 상생협력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롯데는 최근 협상에서 모두 177억 지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수원 전통시장 상인 3500여명은 지난 7월 수원역 앞에서 1차 항의집회 연 바 있다.
롯데 측은 수원역 서쪽 옛 KCC공장 부지에 백화점·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 규모의 롯데몰 수원점을 건설 중이다.
애초 롯데 측은 지난달 개점 예정이었으나 상인들의 반발과 수원역 과선교 공사지연을 이유로 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자 10월 중으로 개점을 연기한 바 있다.
/이상우 기자 leei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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