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 운항 주 40회로 증편
물동량 처리 능력 50% 확대
▲ 23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지역에서 UPS KOREA의 '인천허브터미널 확장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세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UPS KOREA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 '인천허브 터미널' 확장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UPS KOREA는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인 UPA의 한국 법인이다.

UPS KOREA가 확장한 화물터미널은 총 면적 9000㎡(기존시설 약 1.6배) 규모로, 수입화물 자동화 분류 시스템 등 각종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설 확장으로 UPS KOREA의 물동량 처리 능력은 50%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UPS는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을 잇는 대륙 및 지역 간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인천허브 터미널 확장을 추진해 왔다.

UPS는 1907년에 설립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00곳 이상의 공항에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UPS KOREA는 인천공항에서의 화물기 운항횟수도 기존 주 30회에서 40회로 대폭 증편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안전한 특송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물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UPS KOREA의 투자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인천의 전략적 입지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물류환경에 대한 UPS의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화물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지속적인 화물시설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PS KOREA는 이날 화물터미널 지역 외항사터미널에서 인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세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PS KOREA 인천허브 터미널 확장 준공행사를 가졌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