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둘러봐야 할 곳으로 강화 마니산이 첫 손에 꼽혔다.

인천일보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내·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 '인천9경' 온라인 투표(http://www.kukyung.com)를 마감한 결과 강화 마니산이 1위를 차지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가 근소한 차이로 2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우뚝 선 인천국제공항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차이나타운,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전등사, 석모도, 월미도 순으로 집계됐다.

9경에 선정된 인천의 명소를 보면 마니산과 백령도, 전등사, 석모도 등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유적지가 대거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모두 섬이라는 점에서 수려한 인천 앞바다와 섬 풍경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시민들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됐다.

여기에 인천 자긍심의 상징인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전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는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인천의 대표적 명소이다.

인천대공원, 소래포구 등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와 영종대교 휴게소 등 특색있는 공간도 비록 순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9경에 버금가는 득표력을 과시해 네티즌들의 고민이 컸음을 보여준다.

인천일보는 '인천9경' 선정 결과를 토대로 인천의 아름다운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