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27~28일 2일간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기념 특별상영회의 일환으로 제25회 인천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이번 인천시네마테크에서는 '현대 다큐, 예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 '카토 프로젝트', '웨이스트 랜드',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 총 4편을 2일간 상영한다.

첫 번째 상영되는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차별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던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자신과 같은 상처를 안고 있는 '안녕?!오케스트라'단원들을 만나 지휘자이자 멘토로서 아이들과 콘서트를 준비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어 상영되는 '카토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1명의 새내기 예술가 선생님들이 미디어 예술에 익숙해진 어린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7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완성시키는 과정은 담은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예술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외에도 사진작가 빅 무니즈, 일러스트레이션 랄프 스테드먼에 관한 작품 또한 상영된다.

'웨이스트 랜드'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빅 무니즈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 '자르딤 그라마초'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주우며 살아가는 카타도르들과 함께 쓰레기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3년간의 과정을, 이어 상영되는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이상한 나리의 친구들'은 지독한 두려움에 압도 당하면서도 평생 그림을 무기 삼아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 한 천재 아티스트 랄프 스테드먼의 강렬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다큐멘터리이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