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亞 U - 16 축구 결승 남북대결
이승우 중심 공격력으로 우승 도전
▲ U-16 축구대표팀 이승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U-16 대표팀이 최종 상대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만난다. 12년 만에 금메달이 목전에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북측과 2014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지난 1986년과 2002년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 있다.

이번 대회에서 북측을 꺾는 다면 통산 3회 우승과 함께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공격의 핵심은 단연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 A)다. 현재 4경기 연속 골, 총 5골을 터트리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은 지난 시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만 7골을 몰아 넣으며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리아전에서 최진철 감독은 후반 20분 일찌감치 이승우를 교체, 휴식시간도 부여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전에 나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장결희(16·바르셀로나 카데테 B), 박명수(16·인천대건고) 등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승부차기로 간신히 이기고 올라온 북측 대표팀이지만 약한 상대는 아니다.

4년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 있는 강팀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4년과 2006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점점 성적이 나아지는 팀이어서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