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김포교육청서 소집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에 미복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2명에 대한 2차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2차 징계위 소집예정으로 도교육청 소속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가 속한 양평·김포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각 교육지원청은 지난 11~12일 참석여부를 밝히고 서면소명서를 제출해달라고 2차 징계위 소집계획을 당사자에게 통보했으나 아직까지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29일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1차 징계위를 열었으나 대상자 전원이 불참하자 2주 뒤쯤 다시 개최하기로 하고, 최근 2차 징계위 시일을 정했다.

도교육청 측은 징계위원회 소집은 당사자로부터 미복귀 사유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이 합의한 바와 같이 오는 12월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이는 법적 다툼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고 또 학교현장에 있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미복귀 전임자 직권면직 절차가 미진한 곳에 한해 행정대집행을 하기 위해 해당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미복귀자 신상자료와 복직공문, 징계위 진행상황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으면서 대집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