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 中 대형병원 의료기기 총판 획득
성남시가 지역내 수출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전략적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의료분야 신흥시장인 중국의 대형병원 제품공급 총판권을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플로리다 국제의료기기박람회 (2014 FIME)'에 참가해 세균자동염색기 제품을 선보인 ㈜KS(대표이사 신지현)가 최근 중국과 1700만불(175억여원)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 성사로 ㈜KS는 중국내 대형병원에 의료기기와 용품 등을 공급하는 전문유통기업인 Beijing Eastern C&T사를 통해 세균자동염색기 3200대와 시약 3만6500세트를 향후 5년 동안 수출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계약은 대만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던 중국 의료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 기업은 미생물이나 세균이 고온에 타지 않도록 처리하고 검체별로 색깔을 입히는 공간 가열방식을 채택한 첨단 기술의 자동염색기기와 시약을 개발,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또 중국국립결핵통제 및 예방센터(Chinese CDC)와 별도의 협의를 통해 중국내 세 군데의 결핵연구소에서 자동염색기와 시약의 실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