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큐 포트 5일까지 '러프 컷 세일' 접수 … 미개봉 6편 선별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인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가 국내 최초로 오는 5일까지 '러프 컷 세일'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러프 컷'이란 스토리 진행에 따라 대충 필름 순서를 나열한 초기 편집 버전을 뜻하는 것으로 후반 작업 투자와 배급, 방송편성 등 실무 비지니스를 목표로 제작자와 구매자를 위한 장이다.

아직 방송되거나 개봉되지 않은 상태의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6편 이상을 선발할 이번 공모는 30분 이상의 가편집본과 기획안을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누리집(http://www.idocs-port.org)를 통해 오는 5일 자정까지 제출하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러프 컷 시사가 진행되며, 예선에 올라갈 8편 이내의 프로젝트를 선정, 온라인 및 비디오 시사를 거쳐 오는 11월3일 프레젠테이션을 갖게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선정위원으로는 방송 영화계의 배급·편성·투자 전문가가 참여한다.

심사에 의해 선정된 최종 1편의 '베스트러프컷 프로젝트'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는 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인천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 러프 컷 세일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약 5억원 규모의 지원금과 펀드는 물론, 국내외 영화 제작사 및 투자사, 배급사, 방송사, 후반작업, 개봉 등 전 단계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펀딩과 후원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