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실시… 12일까지
경기도 산하 4개 공공기관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산하 기관장에 대한 대대적 인사청문회 실시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청문회 대상자는 총 6개 기관장으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대표 후보자,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 등 4명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임기가 남아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의회는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련해 지난 달 5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가 합의한 '연합정치(연정)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의 합의문'의 후속조치로 '연정'과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인사청문회는 1차 도덕성 검증(비공개) 2차 능력 검증(공개)로 진행되며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문화재단은 4일과 11일,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와 경기개발연구원은 5일과 12일 각각 예정돼 있다.
또한 도의회는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개 산하기관장의 임명이 다음 달 15일 열리는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선 지난 8월 29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에 합의하는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