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시티 '사랑 愛 집고치기' 연합봉사
5년간 총 4억3000만원 지원 … 도자원봉사센터 감사패 전달
▲ 왼쪽부터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부사장, 허영호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백민승 삼성디지털시티 사원대표. /사진제공=삼성디지털시티
삼성디지털시티가 후원하고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최, 여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사랑 愛 집고치기' 연합봉사가 2일 여주시 송월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합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과 허영호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부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이 '사랑 愛 집 고치기' 성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지난 2010년부터 딱한 사정으로 집수리가 어려운 가정을 돌보는 연합봉사를 후원해, 이번 후원까지 모두 4억3000만원의 기탁금을 지원한 셈이다.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대진국제봉사단, 희망연맹, 월송 1통 새마을 부녀회 등 전문봉사자와 노력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도배·장판시공, 연탄보일러 설치, 화장실 및 집안내부 보수 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대상가구 선정은 여주시자원봉사센터 내부 심사와 현장실사, 전문가 의견수행 등을 통해 선정됐다.

집수리 활동이 진행된 대상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부부로 남편은 3년 전 낙상사고로 뇌출혈과 전신마비 증세로 뇌병변 1급 진단을 받아 현재 거동이 힘들고, 부인도 관절염과 퇴행성 척수염을 앓고 있어 몸이 불편한 상태다.

봉사자들은 안타까운 사연과 열악한 환경을 돌아본 후 신속하고도, 정확한 작업을 위해 마음을 모아 봉사활동에 임했다. 기존 통행이 불편한 입구, 비위생적인 화장실, 보일러 고장으로 나무연료를 사용하던 난방장치 등 노인 부부가 거주하기에 불편했던 집이 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쳐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깨끗한 집으로 완성됐다.

이번 집수리 활동이 진행된 대상가구의 노부부는 "이제 추워지면 어떻게 겨울을 보낼지 내심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재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은 "지금까지 집 고치기를 통해 따뜻하고 안락한 집으로 고쳐진 가구가 700호가 넘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