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 '응원의 벽'에 메시지
이승엽(야구), 염기훈(축구), 박하나(농구) 등 삼성스포츠단 선수들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국내 스포츠 과학의 산실이자 기초 종목 육성의 메카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 로비에 설치된 응원의 벽에는 삼성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자필로 작성한 메시지가 빼곡하게 붙어있다.

삼성트레이닝센터에는 서울삼성썬더스 농구단, 용인삼성생명블루밍스 여자 농구단 및 삼성 그룹이 운영하는 배구단, 탁구단, 태권도단, 레슬링단이 상주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은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길 기원합니다. 금메달…'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 주장 염기훈은 노동건에게 '승규보다 경기 많이 뛰고 오라'고 격려했다.

여자농구 대표팀 맏언니 이미선을 향한 응원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최고의 가드 이미선! 꼭 금메달 따오세요',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랄게요', '다치지 말길 열정적으로 응원할게!'라는 메시지들이 이어졌다.

남자 탁구대표팀 맏형 주세혁도 선수생활 마지막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삼성생명 탁구단 동료들은 주세혁과 정상은 앞으로 금메달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재활훈련을 맡아온 안병철 STC 센터장도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종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삼성스포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