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조기 취항·운송지원 적극협력 약속
인천항만공사(IPA)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세월호 사고로 끊긴 인천-제주 화물선 항로 복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IPA는 지난 27일 열린 '제주 국제 크루즈포럼'에서 IPA 김춘선 사장과 제주특별자치도 박정하 정무부지사 등이 면담을 갖고, 인천-제주간 물류대란 방지를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투입 예정인 화물선 조기 취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박 정무부지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운 물류 실태를 설명하고, 9월 중에 제주-인천 간 화물선이 조기 취항할 수 있도록 IPA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취항 예정인 선박에 대한 선박검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선석을 배정하는 등 화물운송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IPA와 제주도는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주요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도와 인천·부산항만공사 등 3자간 협력과 공조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