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민원실 24시간 가동 … 지킴이 약국·119 관리센터 등 운영
경기도는 추석연휴인 9월6~10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도민들이 명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교통, 민원, 의료, 환경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경기도 민원실은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계속 가동된다. 도는 언제나민원실, 031-120 콜센터, 수원역 민원센터, 의정부역 민원센터 등 경기도 민원 채널을 명절 연휴에도 운영하며, 이와 별도로 민원 관련 8개 실국 13개 반, 일일 100여명으로 구성된 '추석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언제나 민원실은 여권발급, 각종 증명 발급, 생활 및 고충 민원, 현장 민원을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처리한다. 수원역 및 의정부역 민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종 증명 발급,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민원 상담을 맡는다. 120경기도콜센터는 24시간 내내 각종 불편신고를 접수하고 도정 안내, 민원 안내, 외국어 및 수화상담을 돕는다.

도는 추석연휴 기간을 '추석 연휴 쓰레기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일시적인 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대비한 예방대책과 수거대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절 성수식품에 대한 특별위생점검 및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비상진료대책도 마련, 도내 응급의료기관 60개소에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중 최종치료가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경기남부에 아주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북부지역은 의정부성모병원과 고양 명지병원이 있다. 기타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해서 지역별로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중 비상진료 및 인근 당직의료기관 문의는 해당 지역 보건소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번),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번)를 이용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앱(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재난·소방 안전대책으로 경기도 각 소방관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현장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대형사고 발생 시 본부와 34개 소방서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경부, 영동, 중부, 서해안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공원묘지 등 사고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특수 대응단을 투입해 1일 1~2회 항공 특별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귀성객이 운집하는 다중이용시설 등 18개소에 구급대원 36명을 전진배치하고, 도내 410개대, 1만4960명의 의용소방대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명절에 더욱 상대적 박탈감이 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지원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우선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의정부 등 7개 시군에 무료급식소 17개소를 설치해 거리 노숙인 1875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또 수원 팔달구 다시서기지원센터와 수원역 광장 꿈터, 의정부일시보호소를 추석 명절 일시보호소로 지정해 거리 노숙인들에게 잠자리, 세탁, 목욕, 의료 등을 지원키로 했다.
생활관리사 1080명을 투입해 정기적인 안전 확인이 필요한 도내 독거노인 2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중 방문 또는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명절 전인 9월5일까지 사회복지시설 536개소 방문해 1억62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